모바일 IPTV 블랙아웃에 최대 수혜는 지상파DMB로 나타나  15.07.09
 

'모바일 IPTV 블랙아웃에 최대 수혜는 지상파DMB로 나타나’

● 닐슨 코리안클릭 분석 결과 ‘스마트DMB’ 129%이용자 급증

 

 지난 6월22일의 일명 지상파TV 콘텐츠 '모바일 블랙아웃(꺼짐)' 이후 이용자 급증은 DMB에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DMB의 스마트폰 전용 앱인 '스마트DMB'는 6월22일 이후 129%의 급증세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 닐슨 코리안클릭 2015년 6월 스마트폰 영상 어플리케이션 순이용자 순위 ⓒ QBS

 

지상파DMB편성위원회와 모바일 융합서비스 업체 옴니텔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클릭 자료를 분석해 지난 6월 국내 스마트폰 영상 앱 이용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6월 한 달간을 각 주단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도 제시해 6월22일 전과 후의 국내 영상 앱 이용자들의 추이를 확인 할 수 있다.

 

6월 순 이용자 집계 순위에서 유튜브가 1위(1973만명), 기존 DMB와 스마트DMB 사용자를 포함한 지상파DMB가 1006만명으로 2위를 기록하며 2015년 상반기 내내 순위 변동 없이 영상 앱 부문 1, 2위를 지켰다.   

 

다만, '스마트DMB'는 6월 4주차였던 6월22일~28일의 단 1주일간 순이용자수 16만6천여 명이 급증해 '모바일 블랙아웃' 이후 129%의 이용 확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블랙아웃' 이후 관심이 증폭되어오던 통신 3사의 모바일 IPTV 서비스 앱의 순 이용자는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큰 변화 없는 3사 서비스 합계 약 614만 명 내외를 유지했으며6월 4주차(6월22일 이후) 전후 순이용자 규모도 전주 대비 특별한 증감이 없어 금번 지상파 콘텐츠의 이탈 이후 우려했던 이용자 변화에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네이버, 다음 등 포탈의 동영상 앱 순이용자 합은 약 700만명 내외로 전월과 대비해서는 역시 큰 순위의 변동이 없었으나,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의 경우 지난해 15.1%에서 올해 상반기 20.2%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약 530만명으로 이용자 규모가 지속 증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핀, 티빙, 에브리온TV, 푹 등 N스크린 서비스 역시 전체 통산 235만명 내외로 전월 대비 이용자에 큰 변화가 없었다.

 

지상파DMB 편성위원회 이희대 국장(QBS)은 "지난 6월 여러 이슈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상 앱 이용자 순위는 안드로이드폰 기본 탑재 앱인 유튜브와 DMB의 국내외 대표 앱간 양대 구도가 지속중이다"고 설명하고 "스마트DMB 앱 이용자의 6월22일 이후 괄목할 만한 급증 추세는 고화질 DMB 및 VOD 등 특화된 앱 기능 향상으로 지상파 콘텐츠의 스마트폰 시청 메인 미디어로 인지도를 높여온 것이 이번 이슈로 재확인 된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닐슨 코리안 클릭의 모바일 앱 이용실태조사는 일반적인 설문조사와 달리 스마트폰 이용자 약 6000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시청 기록을 수집하는 실제측정 방식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영상 매체의 이용행태 분석의 국내 대표적 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