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이 DMB 스마트化 앞당겼다! (2014년 6월 26일)  14.08.21
 

 

 

브라질 월드컵이 DMB ‘스마트化’ 앞당겼다!

 

- 모바일DMB 월드컵 시청자 6명중 1명 ‘스마트 DMB’ 다운로드로 시청

- 한국戰 이근호 슛 장면, DMB 분당 시청률 2% 넘어동시접속 70만명 수준

 

무조건 이겨야하는 결전’, 한국과 벨기에전이 내일 새벽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7일 오전 5(한국시간), 16강 진출을 놓고 비겨서도 져서도 안 되는 '무조건 승리'전을 다지며 상파울루에서의 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준비 중이다. 하프타임과 추가시간 등을 고려할 때 내일 경기의 최종 경기결과는 아침 7시경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거리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이 겹치면서 실시간 중계는 물론 경기직후 하이라이트까지 출근길 DMB를 시청하는 IT강국 대한민국만의 진풍경이 또한번 예상된다. 물론 대표팀이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룬다면 스마트폰 DMB를 보며 기뻐하는 이 진풍경의 지속 시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국민 모바일TV DMB의 스마트化를 앞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에서 한국 대 러시아전 월드컵 경기를 고화질DMB로 시청중인 시민들>

 

 

KBS, MBC, SBS, YTN, QBS, U1 DMB 6사와 모바일 융합서비스사 옴니텔에 따르면 DMB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DMB'가 첫 한국전 시작후 월드컵 기간동안 전월대비 241%로 다운로드가 급상승 했고, 특히 지난 618일 새벽을 전후해서는 총 7만명을 넘는 다운로드 수(70,7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스마트DMB'를 통한 시청 접속자만 약 445천명(445,421)으로 기록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 바로 앱을 다운받아 시청한 사람은 약 6명중 1명인 셈이다.

 

DMB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지만, 이날 기본 탑재된 이른 바 '순정 DMB'가 아닌 스마트폰 전용 DMB '스마트DMB'에 시청자들의 다운로드가 몰린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IPTV의 월드컵중계 중단이 맛물린 상황에서 '스마트DMB'가 제공하는 '고화질DMB' 기능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료의 모바일 영상 서비스들 대비 경제적인 데이터 소요로 기존 대비 최대 4배가량 개선된 화질을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희대 DMB 6사 편성위원회 팀장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주로 출근 시간에 한국전이 집중되면서 무료 보편 방송기반의 국내 최다 보급 모바일 TV DMB에 대한 소구가 증대했다”라고 설명하며 “고질적 문제였던 화질도 최신 폰에 기본 탑재된 전용 앱인 ‘스마트DMB’의 고화질 방송기능으로 해결이 가능한데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인식이 확산되면서 DMB의 시청률 견인뿐 아니라 스마트기기로 진화된 DMB의 보급도 급속 확대를 이루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인해 최근 700만 다운로드를 넘긴 바 있는 '스마트DMB'는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확대 일로에 오르면서 연내 1000만 다운로드에 이를 것이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TNm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618일 오전 러시아전에서 휴대폰과 차량에 단말기를 보유한 DMB 시청자의 경우 이근호의 슛이 터지던 순간 분당 최고 2.030%를 기록하며 이동방송으로는 경이적 시청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단말기 현황 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국내 스마트폰의 DMB 보급이 약 3500만명임을 고려하면 동시간 DMB에 시선을 고정한 시청자가 7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료 모바일 영상 서비스들이 발표하는 집계방식이 누적 집계임을 고려하면 이날 DMB는 동시접속 70만에 해당하며 이를 누적 시청자수로 계산한다면 수적으로는 환산이 의미없는 수준이다. 데이터 요금 부담과 트래픽 이슈가 없는 무료 공공방송서비스 DMB 저력이 재확인 된 결과다.

 

이같이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대한민국에 전해준 또하나의 선물은 국민 누구든 언제어디서나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는 IT강국 한국의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그 자체이기도 하다. 이 멋진 경험이 계속 이어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내일 일전을 다시 기대하게되는 또하나의 이유다.

  

  2014년 6월 26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