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 DMB에서도 시청률 날개 달았다  14.06.11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전국 1024명 대상)에 따르면, 5월 들어 JTBC의 뉴스 선호도가 전년대비 약 8배를 상회하는 14% 수준을 기록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KBS(28%)에 이어 국내 방송채널 중 2위에 해당하며 YTN(14%)과는 동률수준이다. 이에 대해 세월호 참사 보도 이후 변화된 한국 방송언론의 지형이 나타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모바일 최다 시청매체인 DMB에서의 시청률도 공개되어 주목되고 있다

 

 

지상파DMB QBS가 시청률조사기관인 TNmS의 조사를 통해 밝힌 자료에 의하면 4 16일부터 한달 간 'JTBC 뉴스9'의 시청률은 지난 1분기(1~3) 평균 대비 약 3.8배 상승했다. 특히 DMB 3500만 단말기중 약 75%인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시청점유율은 동시간 DMB 뉴스 프로그램 중 3분의 1에 달하는 약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시간 DMB 14개 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날은 4 16일 이후 총 5일에 달한다.

 

QBS 관계자는 "기존 지상파TV나 케이블 등 고정형 방송 대비 DMB는 주로 이동 중 스마트폰 등을 통한 젊은 층의 시청량이 많다”라며 “JTBC 뉴스의 DMB 시청률 상승 현상은 최근 변화된 젊은 층의 뉴스 채널 선호도를 대변함과 동시에 특히 금번 세월호 사건과 같은 중대 뉴스의 실시간 보도의 경우, 휴대이동성이 강한 DMB에서 열독률이 높은 모바일 시청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발표 결과는 ‘본방사수’로 불리는 TV 위주 시청성향에서 DMB 등 모바일 부문으로 시청률 분산이 이루어지는 최근 일련의 시청패턴 변화가 데이터로 확인된 사례로 업계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QBS는 경쟁력 있는 DMB 전용 특화 프로그램들은 자체제작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모바일을 통한 TV 시청 증가와 고화질 DMB의 보편화 추세에 부응한 고품질 방송 콘텐츠 편성 확대 전략으로 올해 1월부터 JTBC와 뉴스, 드라마 등 프로그램 부문 제휴를 맺은 바 있다. 2013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방송평가에서 나란히 DMB 1위 및 종편 1위를 기록하기도 한 모바일과 케이블의 두 매체간의 이른 바 ‘미디어 통섭’형 제휴 체제가 지속적 시너지를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