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 종영프로그램 > 휴먼스토리 레인보우

1회 - 국악, 청바지를 입다-新국악단 SOREA

 국악은 고루하다? 그렇지 않다!

 국악과 재즈를 접목한다거나 발라드에 국악을 섞는 장르 간의 단순한 융합이 아닌 국악의 소리와 가락을 재해석한 새로운 국악, 라틴이나 레게, 쌈바 음악처럼 국악의 소리와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신국악’이라는 새로운 음악장르로 대중의 트랜드가 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는 소리아.. 하지만 세상의 편견들과 맞서며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그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본다.

붉은 악마와 함께 외친 대~한민국! 소리아의 독일 여정기

휴먼스토리 레인보우에서는 한국의 전통가락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을 접목시켜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소리아, 그들의 음악과 여정을 함께 한다.

  

2회 - 춤, 날개를 달다

 단 몇 초 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 속 춤의 진짜 주인공은 카메라 뒤 보이지 않는 춤꾼, 광고안무가 곽용근씨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광고 촬영현장에서 난데없이 춤판이 벌어졌다. 한 구석에서 CF 주인공들과 동작 하나하나를 맞추고 있는 곽용근씨. 그는 한 광고에서 전지현에게 테크노 댄스를 전수하며 그녀를 섹시스타 반열에 놓는다. 그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고 이젠 내로라하는 톱스타들과 춤꾼들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듣는다. 이효리의 골반춤에서부터, 윤은혜의 녹차CF, 가히 신드롬이라 일컬을 수 있는 휴대폰 광고의 맷돌춤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이다.

온 국민이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동작에서부터 고난이도 재즈댄스까지, `모션의 마술사` 곽용근씨의 춤세계를 함께 따라가 본다.


3회 - 굿모닝 아시아

동남아시아 22개국에 방송, 1800만 명의 시청자를 갖고 있는 `채널뉴스 아시아(CNA)`는 아시아의 CNN이라 불리며 아시아 지역 뉴스를 장악하고 있는 전문 뉴스 채널. 그곳에서 매일 아침 6시, 아시아의 아침을 깨우는 상큼한 목소리가 있다. “굿모닝, 수전 정입니다”

수전 정(한국명 정세은)은 3시간 30분짜리 종합 뉴스 프로그램 `프라임타임 모닝`의 메인 앵커. 앵커를 맡은 지 3개월 만에 시청률을 세 배로 올린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한 그녀는 4년째 여전히 같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 세계의 소식을 알리는 싱가포르가 사랑하는 그녀, 수전 정! 그러나 그녀는 Made In KOREA! 한국인이다.


4회 - 맨발의 검객

 해외무대에 우뚝 선 한국의 무사, 박완규

2005년, 영국 에든버러와 콜롬비아에서는 `코리아`를 외치는 환호로 가득찼다. 무용과 무술의 결합을 선보인 마샬아트 퍼포먼스 `무무(음양)`의 뜻밖의 선전 때문이다. 한국에서 주목받지 못한 채 떠났지만 동양의 신비와 미를 보여준 `무무`에 외국관객들은 환호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3미터가 넘는 천 위에 매란국죽이 그려지고 묘기에 가까운 차력과 동양무술, 한국 무용들로 무대가 가득 채워지면 관객들은 비명에 가까운 환성을 지른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이례적으로 매진 보증수표라는 별점 다섯 개를 받으며 선전한 `무무`의 중심에는 무무의 무술감독이자 맏형, `박완규`가 있다.


5회 - 내 사랑, 발레

 밀리언달러 베이비 - 발레리노 김현웅

183cm의 큰 키, 작은 얼굴, 긴 팔, 허벅지 보다 긴 종아리, 어느 각도에서도 예쁜 모양이 나온다는 X자 모양의 다리... `발레를 위해 태어난 몸`이라는 찬사를 듣는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김현웅. 이러한 현웅을 두고 사람들은 `5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천부적인 몸을 가진 발레리노` 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하지만 김현웅이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1998년 고2라는 뒤늦은 나이에 발레에 입문. 시작한지 1년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 2004년 국립발레단에 특채로 입단하게 된 데에는 누구도 짐작할 수 없을 만큼의 연습과 노력이 있었다. 실력보다 `몸`으로만 어필한다는 말들을 듣고 싶지 않았던 그는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그저 연습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피눈물 나는 연습과 러시아 유학을 거쳐 그는 결국 각종 공연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국립 발레단 '드 미 솔리스트' 라는 자리에 오르며 당당히 주연 무용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6회 - 요리사 권영민, 두바이 점령기

 두바이 세계적 호텔의 총주방장, 권영민

두바이의 화려한 호텔 레스토랑 뒤편. 이글거리는 불, 잰 칼놀림 사이를 누비는 바쁜 발걸음이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189명의 요리사를 전두지휘하며 호텔 전체 11개의 식당의 메뉴를 짜고 관리하는 호텔 `페어몬트 두바이`의 총주방장(Executive Chef), 권영민(37)이다. 그는 4개월 전 이곳으로 스카웃되어 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프라자, 영국의 사보이 호텔과 같은 체인으로 페어몬트 호텔 중 톱클래스에 속하는 곳이다. 권영민이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요리만도 무궁무진. 한식부터 인도, 태국, 중식, 일식, 정통 프랑스 요리까지 세계 각국 요리 가짓수만도 어림잡아 수천가지에 달한다. 미국에 있을 당시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 헐리우드 스타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극찬을 듣기도 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그가 이제 요리로 두바이를 점령한다.


7회 - 자유를 노래하라-뮤지션 모그(MOWG)

 음악의 정글에서 온 사나이

지난 8월11-13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대형 재즈콘서트 `서머 재즈 새니테리엄`. 척맨지오니, 로라 피지, 대니 정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친숙한 뮤지션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낯선 이름이 있다. 무대 한가운데서 현란한 손동작으로 베이스 줄을 튕기며 한 번에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버린 베이시스트 모그(이성현, 35살). 정글북의 모글리를 닮아 모그(MOWG)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의 이름은 한국보다 오히려 미국에서 더 유명하다. 한 달에 150번이 넘는 클럽공연, 브로드웨이뮤지컬 세션멤버로의 활동 그리고 미국의 정상급 기타연주자 오즈 노이와 함께 연주를 펼치고 있는 모그. 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국내에서도 계속 된다. 베이스 주자로는 한국 최초로 솔로 앨범을 낸 것. 두 장의 앨범을 통해 그는 베이스가 더 이상 연주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지난 2005년 `제2회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주부문을 수상한 것이 그의 노력의 증거물. 음악의 정글에서 날아온 모그, 과연 그가 누구일까?


8회 - 거미 삼남매

 국가대표 스파이더 삼남매

 손에 접착제라도 붙어있는 것처럼 20미터가 넘는 암벽을 맨손으로 성큼성큼 오르는 남매들이 있다.

`스파이더 맨` 저리가라인 이들은 김자하(23), 자비(20), 자인(19) 삼남매. 이 삼남매는 모두 극한을 경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중의 하나인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스파이더들이다. 자하와 자비는 베이징에서 열린 Asian Championship 1위, 전국 등반경기 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및 아시아를 평정한 형제 클라이머이고 막내 자인이는 세계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지 2년 만에 랭킹 5위를 차지한 괴력의 소녀이다.

  삐죽삐죽 호일파마를 한 자하, 장난기 가득한 눈웃음을 짓는 자비, 긴 생머리에 비니 모자를 눌러쓴 주근깨 소녀 자인의 모습은 여느 또래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무서운 집념과 괴력을 가진 이들, 무서운 남매들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9회 - 신세대 고물상, 이석수

 블루오션을 공략하라

고물상 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무엇일까. 지저분하다? 늙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여기 이 모든 편견을 깨고 블루오션 분야에 몸을 던진 젊은이가 있다. 날렵한 코 구리 빛 피부에 호리호리한 체격 한쪽 귀 까지 뚫은 예사롭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 그의 이름은 이석수(32). 그는 지금으로부터 6년 전 26살의 어린 나이에 고물상이라는 길을 택한다. 한 달에 300만원이 넘는 월급을 받던 잘나가는 컴퓨터학원 강사. 그 자리를 버리고 남이 버린 쓰레기를 주워 되파는 일을 시작한 석수. 그는 왜 젊은 나이에 아무도 가지 않는 고물상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


10회 - 용기 명장을 꿈꾸다

 7대째 옹기 만드는 신세대 옹기꾼

 한 지붕 아래 옹기를 굽는 4대 가족이 있다. 81세의 할아버지부터 여섯 살 된 아이까지 모두 옹기 하나로 똘똘 뭉친 가족이다. 경상북도에서 세 번째로 무형문화재로 오를 예정인 할아버지 정학봉 옹과 얼마 전 ‘독꾼 대물림’을 받은 아버지 정대희씨. 그 뒤를 잇는 정창준씨(26)씨는 옹기의 현대화를 꿈꾸는 신세대 옹기꾼이다. 7대째 가업을 전수하겠다고 나선 그의 합세로 이제 일가는 150년째 경북 상주에서 옹기를 만들고 있는 셈이 된다. 어려서부터 정창준씨에게 가업 전수는 자연스럽게 여겨졌던 일이지만 옹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루종일 옹기를 만드는 흙을 마련하는 일부터 가마에 땔 장작 패는 일까지 궃은 일도 마다않으며 옹기 배우기에 열심인 그의 나날을 들여다본다.


11회 - 색 입히는 여자

 배우를 완성 시키는 여자

 365일 공연이 끊이지 않는 문화예술의 중심지 대학로. 이곳에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창작뮤지컬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공연이 있다. 지난해 이미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재공연에 들어간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소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공연은 협소한 공간에 최소한의 배우를 등장시켜 한사람이 다역을 소화해내야 하는 것이 특징. 관객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배우들을 향한 박수소리 너머 보이지 않는 곳에는 늘 그녀가 있다. 배우들을 200% 더 빛나게 하는 무대 뒤의 주연 채송화(32). 무대 분장사인 그녀의 손길은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공연의 흥행역사와 함께 했다. 화려한 금발 가발과 과장된 여장으로 관객이 극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든 뮤지컬 헤드윅. 조승우와 오만석을 평범한 배우에서 연기력과 스타성까지 겸비한 배우의 반열에 올라서게 한 또 다른 주인공이 그녀다. 뿐만 아니라 제 10회 그단스크 국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그녀가 만들어낸 도깨비 캐릭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더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작품성있는 공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녀. 배우에게 천의얼굴을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손을 가진 여자 그녀의 이름은 채송화다.


12회 - 사와디캅! 코치님

 태국의 중심에 선 태권도

 일본에 유도가 있고 중국에 우슈가 있다면 한국에는 태권도가 있다. 대한민국 국기로 당당히 올림픽 정식 종목이자 전 세계 165개국에 전파되어 있는 태권도는 이제 한국의 것만이 아닌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무도가 되었다. 이러한 인기에 발맞추어 2006년 9월, 태국에서 전세계 태권도 선수들의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월드컵 대회가 개최되었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36개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승자의 자리를 놓고 설전을 펼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태국은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포함, 최고 여자선수상, 감독상을 따내며 종합성적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렇게 태국 국가대표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까닭은 선수들의 빛나는 메달 뒤로 묵묵히 박수를 보내고 있는 ‘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태국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최영석(33). 그는 2002년 2월 태국으로 건너가 국가대표팀을 맡은 첫 해 춘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전체 1위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두 개를 획득하며 최약팀이었던 태국의 실력을 그는 단 4년 만에 세계 정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태권도 최강 한국팀과 대적할만한 강팀으로 부상시켰다. 또한 태국 내에서 태권도를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들어 태권도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태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신, 태권도를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는 최영석 감독 그의 태권인생을 함께 해본다.


13회 - 스타일을 만드는 여자, 패션 포토그래퍼 보리

 스타일을 찍는 차세대 포토그래퍼, 보리

 부산하게 돌아가는 사진촬영 현장 한가운데 일사불란하게 현장을 지휘하는 짧은 머리, 작은 체구의 여자가 있다. 모델들이 시시각각 포즈를 바꿀 때마다 정확한 순간에 셔터를 누르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촬영현장을 리드하는 그녀. 때론 농담과 장난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며 모델들을 완벽히 자기만의 피사체로 만드는 그녀는 바로 포토그래퍼 보리(34, 본명 이보경)이다. 

  김중만, 조세현, 조선희… 알 만한 이름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그녀는 바로 대한민국 차세대 포토그래퍼. ELLE, VOGUE, BAZAAR 등 유명 패션잡지의 지면을 그녀의 사진으로 채우고 장동건, 이효리, 송혜교, 보아, 조승우 등 수많은 연예인들을 그녀의 카메라 안에 담았다. 틈틈이 ‘유령’, ‘로드무비’, ‘쓰리 몬스터’, ‘달콤 살벌한 연인’ 등 영화 포스터와 스틸 작업을 하기도 했다. 패션잡지 에디터들과 연예인, 모델들에게 가장 작업하기 즐거운 작가로 꼽히는 그녀의 유쾌한 작업현장을 따라가 본다.


14회 - 팔방미인 소리꾼

 카멜레온 같은 소리꾼 김지희

 국악을 전공하고 연극판과 국악계에서 소리 잘하는 연극인, 연기 잘하는 소리꾼으로 촉망받는 김지희(34)씨는 연극, 마당극, 뮤지컬에서 연기와 소리는 물론 직접 판을 짜고 음악작업까지 척척 해내는 만능 소리꾼으로 통한다.

  그러던 그녀가 ‘횡성댁’이라는 이름으로 ‘쌀타령’을 선보였다. 아줌마 파마에 몸빼바지를 입은 새댁의 좌충우돌 쌀농사 체험기를 걸쭉한 입담으로 풀어내는 그녀. 그녀의 목소리는 좌중을 휘어잡고 관객들은 그 구성진 가락에 넋을 잃고 귀 기울인다. 관객에게 쌀과 막걸리를 건네고 주거니 받거니 농을 하며 관객을 쥐었다 놓았다하는 특이한 이 공연은 작년 3월 첫 선을 보이고 난 뒤 차츰 공연 요청이 늘어 벌써 100회 공연을 돌파했다. 급기야 2005년 제5회 또랑광대 페스티벌에 나가서 영예의 대상인 관객환호상을 받기도 했다. 연극에서 판소리, 마당극을 넘나드는 그녀! 정통 소리꾼에서 또랑광대까지 변화무쌍한 그녀의 놀라운 변신이야기를 들어본다!


16회 - 청바지, 꿈을 입다. 패션디자이너 이진윤

 천재 대학생 디자이너가 돌아오다

 2002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로망스>에서 극중 김재원은 어린 나이에 동대문에서 옷장사를 시작한 디자이너였다. 대낮처럼 밝은 동대문 밤거리에서 날마다 커다란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극중 모습에는 실제 모델이 있었다. 대학생 시절부터 파티 청바지로 유명해진 이진윤(29)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2000년 ‘두타 벤처디자이너 컨테스트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해 미주 최대의 패션유통전시장이라는 ‘라스베가스 매직쇼’에 참가했고 그 곳에서 청바지 하나로 150만불의 수주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2002년 ‘벤처 디자인 컨테스트 서울 시장상’, ‘21세기 우수인재 대통령상’ 등 각종 공모전을 휩쓸며 일찍이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 대학생이 이제 29살의 어엿한 청년이 되어 기성 디자이너도 입성하기 힘들다는 ‘서울 컬렉션’에 자신의 이름을 건 쇼를 선보인지도 벌써 여섯번째를 맞는다. 젊은 패기와 남다른 열정으로 디자이너의 한 길을 달려온 그의 패션 사랑을 따라가 본다.


17회 - 낮은 곳을 돌아보라 다큐사진작가 이요셉

 블로그나 개인홈페이지가 대중화 되면서 사진을 찍고 찍히는 일은 우리의 일상. 예쁘고 아름다운 피사체를 찍는 일은 이제 생활 깊숙이 자연스런 부분으로 다가와 있다. 그러나 여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곳을 향해 시선을 건네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요셉(30).

그는 항상 평범한 사물과 사람들을 찍는다. 옥상에 널려 있는 빨래, 몸이 불편한 친구들, 폐허가 된 골목길 등등..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사진엔 뭔가 특별한 것들이 있다고 한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이야기가 살아있는 사진이라고 말이다. 요셉씨와 같은 사람들이 모여 사람들에게 따스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인터넷 웹진 버드나무.

얼마전 ‘버드나무’에 한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일본 나가노의 집창촌에서 일하고 있는 400명의 한인여성들이 과거의 직업을 버리고 새 삶을 살아가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요셉씨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지인들과 함께 작업, 판매를 위한 행사를 마련했는데.. 낮은 곳을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 이요셉. 그의 사진이 말하는 따뜻한 삶의 단편들을 들여다보자.


18회 - 맛 내는 남자, 멋내는 여자 - 부부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노다&김상영

 요리를 양으로 먹던 시대는 지났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을 증명하듯 요즘 들어 화려한 옷을 입은 음식들이 미식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사랑받기 시작했다. 그런 맛과 멋이 있는 요리를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는데 앞장서는 부부가 있다. 그들은 요리 연구가 김노다(32)씨와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상영(30)씨.

  많은 잡지와 TV, 강의를 통해 맛깔나는 요리를 소개하는 노다와 상영씨의 앙상블은 늘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계절과 상황에 맞게 먹는 이의 취향까지 고려해 노다씨가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만들면 그 위에 상영씨의 예술적인 터치가 가미된다. 맛있는 음식이 아름다운 상에 차려지면 노다, 상영씨의 야무진 손끝 정성까지 카메라 안에 고스란히 담겨지는 것이다. 맛과 멋,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혀와 눈까지 즐겁게 만드는 이들 부부의 오감충족 요리세계를 따라가 본다.


19회 - 만화로 세상을 꼬집는다, 훙자만화가 한상윤

 매일 받아보는 신문 속 단 한컷, 독자의 허를 찌르는 웃음을 유발하는 풍자만화. 누구나 한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회나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풍자한다는 뜻을 지닌 이 만화는 꼭 나이 지긋하고 관록 있는 어르신들만이 그리는 것이라는 편견을 깬 청년이 나타났다.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사동에서 열렸던 ‘섬나라 일본’ 풍자만화전. 이 만화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22살 청년 한상윤이다. 그는 이 전시회를 통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의 영유권주장등 일본을 따끔하게 꼬집으며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일으켰다. 일본 최고의 만화교육기관 세이카대학교 졸업반인 그는 이번 전시회가 처음이 아니다. 중국 상해 만화의 발견전(2004), 오카야마 모모타로 간사이 만화가협회 특별전(2005), 이와쿠라 풍자만화창립전(2005)등등 국내외에서 많은 단체전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텐지노학관 전람회 우수상, 스웨덴 국제만화전 입선하는등 그의 활약은 대단하다. 그가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독특한 그림기법 때문이다. 대개 도화지에 수채화로 그리는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게 그는 한국의 동양화에 기법을 둔 수묵화 만화를 그린다. 먹을 갈고 붓을 들어 한지에 그려 넣는 그의 만화, 그 진한 먹의 향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20회 - 성공을 셰이크하다 - CEO 박재우

 전국 15개 매장에 130여명 바텐더를 거느리고 칵테일 하나로 연간 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바텐더가 있다. 중국과 사이판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그는 ‘파티를 만드는 사람들’ 박재우(36) 사장이다. ‘칵테일’, ‘바텐더’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바텐더 업계의 1인자를 꿈꾸며 그 길에 뛰어들어 이제 억대 연봉의 CEO가 되었다.

  그는 1994년 “T.G.I FRIDAY'S 런던 세계 바텐더 대회”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3위 입상을 하면서 이슈를 일으켰다. 그리고 1997년 “런던 비피터 세계바텐더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한국에서도 일반인이 칵테일과 칵테일 쇼를 즐길 수 있다는 걸 알리게 되었다. 먹기도 좋고 보기도 아름다운 칵테일을 좋은 사람과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던 박재우. 그런 그의 소망들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앞으로 그가 꾸는 꿈은 무엇인지 레인보우가 함께 한다.

 

21회 - 무지개를 찾아서 - 테마파크 공연팀

 아이들에게 꿈과 낭만을, 어른들에게 동심을 선사하는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사파리의 동물들 등 놀거리·볼거리가 다양하지만 연일 들뜬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은 단연 화려한 퍼레이드와 신나는 공연이다. 365일 언제나 꿈과 동화의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고 처음보는 사람들과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만들어준다. 그런 신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로 뛰는 4인방이 있다. 이기호 총감독(40)과 김상준 무대감독(32), 공연단의 박현진(28), 백성욱(23) 연기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하루에도 주요공연만 10여회가 넘는 있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동화의 나라를 눈앞에 펼쳐주기 위해서 늘 열심이다. 그들이 지금 우리를 꿈과 환상의 나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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